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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문제, 일반 언론이 해결사 한국교회는 강 건너 불구경 모양새 ┃한국교회, 자신의 주제파악하고 향후 해결 방안 선택해야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와 성락교회 김기동 씨가 작금에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서다. 그런데 이들 문제가 그리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즉 이 문제가 한국교회에 의해 해결되는 모양새가 아니라 일반 언론에 의해 해결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단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교회의 대처가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이 사건은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먼저 상황을 짚어보면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러나 일반 언론에선 취재를 통해 드러난 두 사람의 성폭력 문제들이 사실에 부합하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보도를 접한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사실여부를 떠나 문제 당사자들인 이재록 목사와 김기동 목사는 물론이요 한국교회까지 도매금으로 묶어 싸늘한 시선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한국교회의 태도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이상하리만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의 논평 외엔 공식적으로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하긴 개인의 성폭력 문제를 가지고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러나 이들 문제가 한국교회와 연계되어 일반 국민들이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다면 문제는 다르다. 결코 방관자세로 대응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옆집에 불이 났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불구경만 하다가 불이 내 집에까지 옮겨 붙어 내 집까지 불에 타버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은 확산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한국교회, 김기동·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문제 불거질 때 발 빠른 조치 취했어야
김기동 씨의 성폭력 문제에 이어 이재록 씨의 성폭력 문제까지 앞장서서 다룬 언론은 jtbc로 알려지고 있다. jtbc가 두 사람의 성폭력 문제를 터뜨리자 뒤이어 다른 언론 매체들이 jtbc 보도 내용을 토대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 사람의 성폭력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 운동과 맞물려 삽시간에 불이 번지듯 사건이 확산되는 형국이 됐다. 자연히 사람들의 시선이 김기동 씨와 이재록 씨에게 쏠릴 수밖에. 이들이 도대체 누구이며 그리고 이들이 속한 성락교회나 만민중앙교회가 어떤 교회냐는 것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 언론이 이 두 사람의 성폭력 문제를 다루기 시작할 때 한국교회가 각 언론사에 이들이 한국교회에서 규정한 이단이며 언론 보도 시 이를 밝혀 달라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든지 하여 일반 국민들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그럴 마음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인지 또는 입장 전달을 했지만 언론이 이를 묵살했는지 모르겠으나 나타나는 언론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교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보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교회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 우리 사회에서 툭하면 일인 시위를 한다든지 항의성 집단 집회를 개최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요구 사항들을 관철시키려는 경향이 짙어 교회까지 그렇게 해선 곤란하겠지만 그러나 이단 문제의 경우엔 아무리 개인 문제라 할지라도 작금의 한국교회가 보이는 반응과 같은 처신은 한국교회가 지녀야할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한국교회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일반 언론들은 한국교회를 마치 이빨 빠진 호랑이 같이 대하는 인식이 농후하다. 요즘 일반 언론이나 정부가 불교계의 눈치는 엄청 보는 것 같은데 한국교회는 마치 샌드백 치듯 때리는 추세가 잦다. 한국교회가 사분오열되어서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집안싸움으로 인해 옆집에서 불이 났는지 난리가 났는지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한국교회의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빗대어 마치 골리앗과 같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린다. 한국교회가 커다란 덩치와 자기 힘만 믿고 큰소리치다가 다윗의 물맷돌 하나에 그냥 쓰러진 골리앗과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말을 곱씹어보면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는 단지 정부와 일반 언론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라 이단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김기동 씨와 이재록 씨의 성폭력 문제를 들여다보면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여지없이 노출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단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해서인가 하나님께서 일반 언론의 손에 검을 쥐어준 것 같은 모양새로 비쳐져서다.
◆한국교회 이단 대처상황, 친 이단인사들이 이단포용 내지 이단방패역할 하고 있다
이단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보면 이단 규정 발표는 있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후속 조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이단 규정은 각 교단마다 자신들의 신앙 색깔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그리고 정치성이 가미되는 바람에 신뢰성마저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리고 이단옹호자들이 자신들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또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후죽순처럼 무슨 단체를 만들어 이단들을 옹호하거나 비호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교계 언론인 중에 드러내어 이단들을 옹호하거나 이단에게 빌붙어 자기 이권을 챙기는 기생충 같은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전 예장 합신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을 역임한 박형택 목사(현 한국이단문제상담연구소장)는 “현재의 한국교회 이단대처상황을 보면 첫째, 목회자들이 교회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이단경계와 이단침투에 무관심하므로 이단대처에 실패했다. 둘째, 많은 수의 이단에 속한 자들이 신분세탁을 하고 기성교단에 침투하여 활동하고 있다. 셋째, 친 이단인사들이 이단포용하고 이단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넷째, 이단대처를 실질적으로 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단 문제로 인한 피해는 한국교회가 고스란히 떠안아야만 한다. 이단 문제로 인한 피해나 후유증은 적든 크든 한국교회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재록 씨와 김기동 씨의 성폭력 문제도 한국교회가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분석된다. 근데 한국교회가 마치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 내지 실망감이 적지 않다.
사실 성폭력 문제에 국한하여 본다면 이재록 씨나 김기동 씨의 성폭력 문제가 사실로 드러날지라도 이에 대해 한국교회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정통교회 목회자들 중에도 성폭력 문제가 없지 않은데 말이다. 하지만 이들 문제는 단지 성폭력 문제로 국한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비록 드러난 문제가 성폭력 문제이긴 하나 본질적인 문제는 이재록 씨나 김기동 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교회 신자들에게 마치 신적 존재인양 포장하여 수많은 신도들의 영혼을 훔치고 있는 문제가 아니겠는가 싶다.
◆ 이재록 씨의 숨겨진 실체를 세상에 드러낸 일등공신은 일반 언론이다
한국교회가 이단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고생한 것과 그럼에도 이단 문제 해결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다. 한국교회가 이단이라고 규정하여 발표해도 이단들은 이에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은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든지 오히려 한국교회를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어 무슨 조치를 취하기가 결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통교회에선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체험들,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각종 매머드급 문화공연들, 그리고 교회 신도들에게 거의 신적 존재로 부각되어 있는 교주들, 그래서 조그만 관심을 보여도 신도들이 그야말로 뿅 가는 분위기 속에 함몰되어 있는 신도들에게 아무리 이단이라고 말한들 그 말이 귀에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이재록 씨의 경우, 그는 비록 정통교회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혔지만 그러나 13명으로 시작한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한 신도가 현재 13만 명에 달한다는데 이들 신도들에게 이 씨가 어떤 존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지 만민중앙교회 예능위원회 안무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오O경 집사(40세)의 간증을 통해 한번 들여다보자.
“사랑하는 목자님(이재록 목사를 지칭) 저와 같은 자도 존귀한 영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질병을 목자의 권능으로 치료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은 은혜와 사랑 목자의 권능을 전하는 딸이 되겠습니다. 목자의 성 본체 1층과 2층 사이에서 영원히 함께 해요. 사랑합니다”
이어 오 집사 가족(오 집사 부모님과 언니) 일동은 “목자님의 기쁨이 되는 열매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집사는 만민중앙교회가 운영하는 GCN 방송 간증을 통해 교회 공연에서 목자를 맡아 열연을 했는데 “사실 마음이 죄송했다”며 그 이유는 “목자님은 너무 온전하시고 아름다운 분이신데 나는 온전하지 못하고 내가 그런 목자님을 표현해도 될까? 그런데 은혜를 많이 주셨다. 목자님을 (표현하는) 분야 나올 때 영혼들을 바라보는 눈빛을 표현할 때 ‘나도 저렇게 목자를 바라봤지’ 편지 내려오는 장면에는 그러다보니까 목자님에 대한 마음을 제 마음에 더 담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오 집사의 간증에서 보듯 이재록 씨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에겐 거의 신적 존재나 다를 바 없다. 한 여자 신도는 이재록 씨에 대해 “모든 것을 살리시는 분이다”고 고백했으며, 또 다른 한 여자 신도는 “참이시고 진실이시고 선이었고 사랑이셨던 목자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적 존재와도 같은 이재록 씨에 대해 언론이 칼을 빼 그의 가면 속에 감추어진 실체를 들추기 시작했다. 지난 4월10일 jtbc가 “대형교회 '여신도 성폭행 의혹'…이재록 목사 출국금지”라는 제목의 보도가 그것이다.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피해자들은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들은 이 목사의 말이 절대적이었다고 했습니다. [피해 주장 C씨 : 이 사람은(이 목사) 하나님인데 내가 이렇게 얘기하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는 것 같은…] 이 목사가 성관계를 신의 지시나 요구라고 강요해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피해 주장 A씨 : 하나님인 줄 알았거든요. 관계를 해도 아기가 안 생길 줄 알고, 피임이라는 개념도 없었어요.] 경찰은 신도들로부터 이 목사가 압박 등을 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피해 주장 A씨 : 이를테면 '나를 피해 주려고 배신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었다. 칼 맞아서 죽었다.' 이런 얘기도 굉장히 많이 했었고…]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랜 기간 이어진 불면과 우울증 등을 견디다 못해 결국 고소에 이르게 됐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이 목사가 신도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압박 등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평소 혼전 순결과 엄격한 성도덕을 설교에서 강조해 왔고, 신도들도 이를 철저히 따라왔다’고 했습니다. 또 ‘이 목사를 좋아했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시기나 질투로 없는 일을 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보도가 나가자 각 언론들이 앞 다투어 보도에 가세했다. 그래서 삽시간에 이재록 목사가 사회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JTBC는 이재록 씨가 신도들에게 집단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진술도 지난 11일 보도했다. 즉 피해자 A씨가 "개인 거처 주소를 알려주고 오라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한텐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재록 목사가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고 꼬드겼다고 밝혔다는 것. 또 다른 피해자도 "이재록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더니 '(이재록 목사가) 여기는 천국이다, 아담과 하와가 벗고 있지 않았냐…(너도) 벗으면 된다'고 말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는 진술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여신도들이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무려 15년 이상 이재록 씨가 목사, 목자라는 가면을 쓰고 여자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했다는 거 아닌가.
◆ 김기동·이재록 사건은 한국교회에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단 문제 해결에 실패한 요인을 찾으라는 것과 산적한 과제들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고 선택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 있다. 일반 언론에서 들추어내고 있는 이재록 씨의 숨겨진 실체를 왜 교계언론은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다.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필자 뿐 아니라 교계언론인이라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할 질문이 아니겠는가 싶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한국교회가 이단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단 문제 대처방법에 대해 박형택 목사는 “첫째, 각 교단마다 실질적 이단대처기구 설치하고 이단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둘째, 이단이 세력이 커져 피해가 발생한 후에 대처하기보다 조기에 발견 퇴치해야 한다. 셋째, 각 교회마다 철저한 이단대처교육으로 이단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박 목사의 지적에 의하면 김기동 씨나 이재록 씨의 사건은 이단 문제에 관한 한국교회의 대처가 실패했음을 알리는 신호와 같다. 손을 대기엔 너무 커 버렸다는 것. 신천지(재림주라는 이만희), 하나님의교회(여자하나님이라는 장길자), 여호와증인, 정명석(JMS) 등을 비롯하여 모슬렘, 동성애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 그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들을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 이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상이 한국교회인데. 나름 고생하고 있지만 그러나 한국교회가 처한 작금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외견상 한국교회는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보인다. 등치와 자기 힘만 믿고 큰 소리를 치는 골리앗과 같아 보인다. 그런데 이 모습이 정녕 한국교회의 실제이냐는 것. 그래서 이단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냐는 것이다. 마치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은 모양새 말이다. 사실이라면 예수님의 저주를 받았던 무화과나무와 같은 신세가 되지 않겠는가. 내 교회 일로 인해 주변을 돌아보기가 어렵다 하여 이단 문제를 그냥 방치할 경우 피해도 피해지만 그 책임을 한국교회는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책임져야할 몫이기 때문이다.
이재록·김기동 씨 사건은 비록 일반 언론에서 다루고 있다손 치더라도 한국교회가 외면할 성질의 것이 결코 아니다.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한국교회에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이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해 보라는 것, 또 하나는 이단 문제 등 한국교회에 주어진 산적한 과제들을 향후 어떻게 범 교단적으로 대처하며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결과적으로 한국교회가 지금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한국교회가 이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놓칠 경우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다윗의 물맷돌 한 방에 무너진 골리앗과 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정말 고민해야 한다. 그런 후 선택해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는 한국교회 구성원과 후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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