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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락동 부지 1,100억대 매각 관련 의혹 체크(2)…연금재단이 유치권 해결위해 지불한 23억의 의혹
2020년 03월 10일 17시 59분 입력

┃연금재단은 유치권 해결위해 대한스틸(대표 최O도) 김석조와 법원에서 27억에 조정하여 선광스마트 통해 23억을 김은경 계좌로 보냈다. 왜 김석조이며 김은경 계좌인가.

┃대한스틸이 법원에 신청한 49억 5천만 원은 유치권이 아니라 공사대금 청구소송이었다…하지만 실제론 공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인정하여 23억을 지불한 대한스틸(김석조)은 유치권을 주장할 수 있는 회사도 아니며, 23억을 김은경 계좌로 보낸 것도 의혹이다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만든 주인공은 2018년도 연금재단 이사장인 심태식 목사다.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 그리고 지엘시티 유재홍 부사장의 삼각관계에 의혹이 짙다.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매각과 관련한 제반 의혹에 대해 반드시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총회연금재단(당시 이사장 이남순 목사, 이하 연금재단)은 104회 총회에서 유치권과 관련하여 “대한스틸(김석조)이 소송을 통해 주장한 49.5억여 원의 유치권에 대하여 소송승계 참여하여 법원 조정을 통해 27억 원으로 결정문을 받았으나, SOD홀딩스(정확하게는 에스오디종합건설(대표 정중수) 이하 에스오디)가 주장하는 유치권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고 보고했었다. 유치권자가 김석조 씨라는 것이다. 그리고 에스오디가 주장하는 유치권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총회감사위원회(위원장 임상윤 장로, 이하 총회감사위)는 104회기 총회에서 연금재단의 유치권 문제와 관련하여 “선광스마트(김용진 대표)에게 사업자에게서 받는 조건으로 2018년 12월 3일 사업권 20억 원, 2018년 8월 31일 유치권 23억을 지출한 바 있다”고 보고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럼에도 2019년 8월 14일 또다시 19억 8천만 원이 추가 지급되었으며 이 자금은 회수불가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총회감사위는 연금재단이 사업권 해결 위해 20억 원을, 유치권 해결을 위해 23억 원을 선광스마트 김용진 대표에게 지급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사업권·인허가권은 부산시가 2019년 10월에 취소시켰다. 그리고 유치권 문제는 지금 이 시각까지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선 유치권과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다음 기사에서 사업권과 관련하여선 상세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2020년 3월 현재 부산 민락동 현장-에스오디종합건설이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현수막이 보인다 (c)시사타임즈

 

▲유치권 23억 지급했다는 내용의 총회연금재단 자료 (c)시사타임즈

 

▲유치권 관련된 총회연금재단 보고 PPT자료 (c)시사타임즈

 

연금재단은 유치권 해결위해 대한스틸(대표 최O도) 김석조와 법원에서 27억에 조정하여 선광스마트 통해 23억을 김은경 계좌로 보냈다. 왜 김석조이며 김은경 계좌인가.

 

총회감사위가 밝힌 대로 유치권 명목으로 연금재단이 선광스마트 김용진 대표에게 지급한 23억을 김용진 대표는 김은경의 부산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구심이 생긴다. 왜 대한스틸 최O도 대표 계좌가 아닌 김은경 계좌로 송금했느냐가 그것이다. 물론 법원의 조정조서에 김은경 계좌로 송금할 것이 적시되었기 때문에 김은경 계좌로 송금해야 하는 건 맞다. 법원의 조정조서에서 조정조항 중 “4. 제1항 기재 합의금(2,700,000,000원) 지급은 조정참가인 또는 조정참가인이 지정하는 자의 명의로 신청인의 요청에 따라 신청인 또는 신청인이 지정하는 주식회사 연진디앤씨 (대표) 김은경의 부산은행 계좌로 입금한다.”라는 조항 말이다.

 

그렇지만 왜 대한스틸 법인 계좌가 아닌 유치권과 전혀 법적인 관계가 없는 연진디앤씨 김은경 씨 계좌로 송금하게 했느냐는 거다. 그래서 ‘김은경 씨가 도대체 누구인가 궁금하여 법원의 조정조서 지출상세내역을 살펴보니 월 200만원을 받는 직원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동시에 조정조서 조정조항엔 27억을 ‘연진디앤씨 김은경 부산은행 계좌’로 보내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법원의 조정조서 조정조항 4항에 적시된 ‘연진디앤씨 (대표) 김은경’이 동시에 조정조서 지출상세내역엔 대한스틸에서 월 200만원 받는 직원으로 기재되어 2013년 7월부터 법원의 조정을 받은 2018년 5월까지 총 59개월 간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표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최O도 대표도 2013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월 400만원 씩 인건비를 받지 못했다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니 이 문서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연금재단이 유치권 해결을 위해 법원 조정을 받았다는 대한스틸의 대표이사는 적어도 문서상에선 김석조 씨가 아니라 최O도 씨다. 김석조 라는 이름은 조정조서는 물론 조정신청서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직원 명단에도 없다.

 

그리고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법원에 신청한 신청인도 대한스틸의 대표이사인 최O도 씨이지 김석조 씨가 아니다. 법원의 조정조서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대한스틸의 최O도 씨가 신청인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금재단은 유치권과 관련하여 대한스틸의 최O도 씨가 아닌 김석조 씨를 거명했다. 총대들에게 보고한 PPT자료에도 최봉도 씨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고 김석조 씨 이름만 등장한다. 왜 이렇게 한 것일까.

 

▲법원의 조정조서 (c)시사타임즈

 

▲법원의 조정조서-지출내역서 캡처 (c)시사타임즈

 

연금재단이 유치권 해결 명목으로 23억을 김은경(김석조) 계좌로 보낸 것 자체가 의혹이다…이런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김석조 씨의 사기행각이 아닌가 싶다

 

연금재단이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인정하여 23억을 지급한 이유는 법원에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명분이다. 그런데 법원에 49.5억여 원을 신청한 당사자는 김석조 씨가 아니라 대한스틸의 대표이사 최O도 이기 때문에 연금재단이 유치권 해결 명분으로 27억 중 23억을 건네려면 최O도 대표에게 보냈어야 했다. 하지만 연금재단은 유치권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연진디앤씨 김은경 계좌로 23억을 보내게 했다. 왜 그랬을까

 

김석조 씨가 연금재단의 23억을 김은경 계좌로 보내게 한 것은 대한스틸 최O도 대표에게 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김석조 씨의 고도의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동시에 이는 김석조 씨가 최O도 대표와 사전에 의논하지 않았다는 결정적 증거로도 보인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연금재단이 받아들였다는 것은 법원의 조정조서에 적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명분을 들이대겠지만 그러나 사전에 당시 이사장인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와의 사전 교감이 있지 않고서야 어찌 가능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만든 주인공은 2018년도 연금재단 이사장인 심태식 목사다.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 그리고 지엘시티 유재홍 부사장의 삼각관계에 의혹이 짙다.

 

거듭 밝히지만 연금재단이 유치권 해결 명목으로 23억을 건넨 대상은 대한스틸 대표이사인 최O도 씨가 아니라 김석조 씨다. 그런데 필자가 취재한 바로는 김석조 씨가 적어도 문서상으론 대한스틸과 무관한 자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금재단이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인정하여 23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준 것(실제론 유치권과 무관한 연진디앤씨 김은경 계좌로 보낸 것)은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어 보인다. 숨겨진 어떤 내막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 말이다. 그래서 연금재단 당시 이사장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 간에 어떤 함수관계가 있는지를 추적해 봤다. 필자가 추적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8년 10월 30일 연금재단 당시 이사장이었던 심태식 목사가 김석조 씨에게 “부산시 민락동 108번지 외 6필지에 대하여 관리를 위탁한다”는 관리위탁서를 건넸다. 이는 심태식 목사가 김석조 씨를 부산 민락동 108번지 그러니까 연금재단이 2018년 5월 15일 오후 네 시 경 KB은행 가야지점 3층에서 진행된 공매에 응하여 879억8천2십만 원에 낙찰 받은 민락동 부지의 유치권자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때도 대한스틸의 대표이사는 최봉도 씨이지 김석조 씨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태식 목사는 김석조 씨에게 관리위탁 권한을 부여했다. 왜 그랬을까.

 

2018년 7월 중순경 심태식 목사는 유치권 문제 해결을 위해 에스오디의 정중수 대표와 미팅을 갖기로 했다. 그래서 정중수 대표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두 시간 반을 기다렸다. 그런데 정 대표 얘기에 의하면 심 목사가 자신보다 먼저 만난 사람이 유재홍(지엘시티(주) 부사장) 씨와 김석조 씨라고 한다. 이들을 만난 후 심 목사는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렸던 정중수 대표와의 만남을 패싱(passing)한 채 서울로 올라갔다. 그리고 3개월 후인 10월 30일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인정하는 관리위탁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심 목사는 정중수 대표완 단 한 차례의 만남도 갖지 않았다.

 

이날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볼 때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의 이날 회동은 김석조 씨를 부산 민락동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유치권자로 등극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된 모양새다. 심태식 목사와 김석조 씨 간에 모종의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이 그래서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심태식 목사가 유재홍 씨와 김석조 씨를 만난 후 한 달이 지난 2018년 8월 20일에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판사의 중재로 대한스틸(최O도 대표)이 법원에 신청한 공사대금 49.5억여 원을 27억 원에 조정한 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 금액이 유치권 해결을 위한 비용이라 하여 연금재단이 열흘 후인 8월31일 선경스마트 김용진 대표를 통해 김은경 계좌로 송금한 23억이다. 그리고 23억 중 9억이 지엘시티 부사장인 유재홍 씨 계좌로 건너갔다는 사실이 정중수 대표가 김석조 씨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한 사건의 검찰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인정하여 23억을 지불한 대한스틸(김석조)은 유치권을 주장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김석조 씨가 법원에 신청한 49.5억여 원의 ‘공사대금 청구의 소’ 조정신청서는 유치권과 관련하여 법적인 다툼을 한 게 아니다. 왜냐하면 대한스틸이라는 회사가 유치권을 주장할만한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대한스틸은 열간압연, 비철 및 고철 판매업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김석조 씨가 2018년 5월 28일에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지엘시티(주) 이O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49.5억여 원의 ‘공사대금 청구 소송’ 조정신청서를 신청한 서류를 보면 “신청인(대한스틸(주) 대표이사 최O도)은 주소지에서 비철 및 고철 판매업, 철강, 판매업 등을 주목적으로 한 법인으로, 피신청인과 사이에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0 소재 미월드 놀이동산 공사현장에 대한 철거공사계약을 체결하였고 피신청인(지엘시티(주) 대표이사 이O)은 주소지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으로 신청인에게 위 미월드 공사현장의 철거 공사에 대하여 도급을 하여 신청인에게 공사대금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입니다.”라는 내용이나, 공사대금에 대하여 “⑤ 이외에도 신청인(대한스틸 최O도 대표이사)은 이 사건 철거공사를 위하여 아래 표와 같이 경비를 지출하면서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피 신청인(지엘시티 이O 대표이사)의 사정으로 더 이상 공사 진행이 불가하여 이 사건 공사를 타절하고 미지급 받은 공사대금을 청구하고자 이 사건 조정신청에 이른 것입니다.”라는 내용 등은 공사대금을 청구하기 위함이지 유치권을 주장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 대한스틸은 공사대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게재가 아니었다. 이유는 본 공사 전 철거공사 대금소송이고 돈 되는 고철 뜯어 이익을 챙기고 실제적인 철거를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치권은 집을 짓기 시작하는 단계(착공계)에서 발생하는 공사대금 채권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현장점유를 하고 있어야 되는데 김석조 씨는 실제 공사 전 단계인 철거에 발생하는 비용이며 단순채권으로 해석되어 유치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차후에 다시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어쨌든 김석조 씨는 대한스틸의 대표이사도 아니면서 최O도 대표이사 명의를 이용하여 지엘시티 이O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신청한 ‘공사대금 청구’ 조정신청서를 가지고 유치권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을 덧씌워 연금재단으로부터 27억 중 23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이라면 이거 사기행각 아닌가. 최O도 대표가 교도소에서 나온 후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하고 김석조 씨를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들을 통해 살펴볼 때 김석조 씨의 사기행각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이 일을 김석조 씨 혼자 했을까.

 

지엘시티 유재홍 부사장, 정중수 대표에게 “김석조는 유치권자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김석조로부터 유치권 해결 명목으로 받은 23억 중 9억을 받았다는데...

 

세 사람이 첫 만남을 갖기 4개월 전인 2018년 3월 12일 지엘시티 부사장인 유재홍 씨는 에스오디 정중수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석조 씨가 유치권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

 

유 씨는 “사실 유치권이 아니고 대여금으로 정산해버리면 그 양반(김석조)은 없습니다. 왜냐면 3억 얼마 그게 회사에 고철 반출된 거 영수증이 다 들어와 있거든요. 그래 들어와 있으니까 없습니다. 그거 은행이고 어디고 컨펌 다 해버리면 끝납니다 전부다. 그거 정신을 못 차리신 겁니다. 거기다 벌써 4억 돈 자기가 가져간 겁니다. 그러니까 대여금은 대여금으로 받고, 자기가 회사에서 가져간 거에 대해서 그 유치권 주장할게 뭐가 있습니까. 4억이면 유치권은 무슨 놈의 유치권이고, 착공계 내놓고 유치권 하면 내가 말도 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착공계는 에스오디의 정중수 대표가 냈다.

 

▲에스오디 정중수 대표의 착공계 (c)시사타임즈

 

이에 정 대표가 “자기도 변호사 사무실에서 알아봤지만 자기(김석조)는 유치권이 안되는 겁니다.”라고 언급하자 유재홍 씨도 “안 됩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치권이 안 되는데.”

 

그랬던 유재홍 부사장이 정중수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지 두 달 후인 2018년 5월 28일 김석조 씨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엘시티를 상대로 법원에 신청한 49.5억의 공사대금 청구 소(訴)를 가지고 유치권으로 둔갑시켜 연금재단의 심태식 목사와 27억에 조정받는 일에 함께 관여한 대가로 23억 중 9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는 유치권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간에 모종의 거래가 오고갔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김석조 씨가 법원에 신청한 ‘공사대금 청구의 소’ 신청서는 신청인이 대한스틸 최O도 대표이며 피신청인이 지엘시티 이O 대표로 두 사람 모두 당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일이 대표들과 상관없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더욱이 유재홍 부사장은 정중수 대표에게 김석조 씨가 유치권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석조 씨의 유치권을 인정하여 연금재단과 27억에 조정하는 일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정조항 1항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피 신청인(지엘시티 이O 대표이사)과 조정참가인은 연대하여 신청인(대한스틸 최O도 대표이사)에게 2,700,000,000원을 2018. 8. 31.까지 지급한다”는 내용 말이다.

 

이 내용은 유재홍 씨가 피신청인인 지엘시티 이O 대표의 의중과 상관없이 독단적으로 연금재단 심태식 목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비쳐지는 대목이다. 이O 대표가 2019년 9월 연금재단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에스오디 정중수 대표에게 유치권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대표는 부산 민락동 부지 착공계를 낸 에스오디의 정중수 대표가 유치권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2018년 8월에 있었던 27억 법원 조정 건은 김석조 씨와 유재홍 씨 그리고 연금재단의 심태식 목사가 모의한 유치권 사기행각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유재홍 씨가 김석조 씨로부터 9억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 더욱 그러하다.

 

▲지엘시티 이철 대표가 연금재단에 보낸 내용증명 (c)시사타임즈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매각과 관련한 제반 의혹에 대해 반드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

 

이상의 사실을 살펴볼 때 연금재단이 김석조 씨에게 지급한 23억은 결코 주어선 안되는 돈임이 분명하다. 연금재단에서 유치권 해결 명목으로 김석조 씨에게 주었다는 23억은 김석조 씨에게 주어야할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심 목사가 자기 돈 같으면 23억이 아니라 2,300만원, 아니 230만원이라도 김석조 씨에게 주었을까?

 

그리고 꼭 주어야 했다면 김석조 씨가 아니라 대한스틸의 최O도 대표이사 계좌로 보내는 것이 맞지 않는가. 그런데 왜 김석조 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김은경 계좌로 보냈느냐 말이다.

 

이 일은 최O도 대표이사완 전혀 관계없는 일이었다. 당시 최O도 씨는 대한스틸 대표이사 자격으로 채무관계 등의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석조 씨가 대한스틸 최O도 대표이사의 명의로 최 씨 모르게 법원에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신청한 것이나 받을 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받을 돈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 지엘시티와 연금재단이 서로 합의하는 형식으로 하여 유치권 해결 명목으로 27억에 조정하여 23억을 대한스틸 계좌가 아닌 김석조 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김은경 계좌로 보내게 한 것 등의 여러 가지 의심쩍은 정황들을 살펴볼 때 모종의 사기행각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리고 김석조 씨의 이같은 사기행각 의혹에 연금재단의 심태식 목사와 지엘시티 유재홍 부사장이 함께 공모했을 개연성이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여 이들 간에 모종의 뒷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부지 매각에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드시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준 대한경호업체 임홍성 대표에게 협박성 문자가 밤낮으로 오고 있는 것이나 필자에게 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입을 막으려는 여러 가지 시도들도 이런 의혹을 더욱 심화시키는 정황들이다.

 

연금재단의 23억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이 돈은 연금가입자들의 피 같은 돈이다. 게다가 선경스마트 김용진 대표에게 건네진 사업권 관련 20억과 19억 8천만 원도 마찬가지다. 물론 올바로 사용되어졌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하지만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기금운영규정에 위배하여 공매에 투자한 행위나 유치권과 사업권에 관련된 제반 행위들을 들여다보면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는 필자만의 문제제기가 아니다. 총회감사위원회도 지난 104회기 총회에서 지적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런 제반 의혹들에 대해 총회특별감사에서 어느 만큼 조사가 이뤄졌으며, 밝혀질 것인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지난 6개월 여 동안 취재한 바로는 결코 그냥 덮고 넘어갈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연금재단과 관련하여 어떤 보이지 않는 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파고들면 들수록 부산 민락동 매각과 관련하여 사전에 치밀하게 진행된 듯한 정황이 포착되어서다.

 

따라서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매각을 ‘민락동 게이트’로 규정하여 총회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든지 하여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연금재단이사회와 연금가입자회 그리고 예장 통합 총회의 대응을 주시한다. <계속>

 

 

<관련 기사들>

   

▶부산 민락동 부지 1,100억대 매각 관련 의혹 체크(1)왜 연금재단은 티아이에 특혜를 주었을까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132&category=133&no=25045

  


▶[단독] 통합 총회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알고 지불한 23조직적 사기행각에 휘말린 정황 포착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93&category=94&no=24901

 

 

▶[단독] 통합 총회연금재단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부지매매 계약유치권 문제로 수백 억대의 손실 발생할 수도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93&category=94&no=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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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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