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밴드 네이버블로그구글플러스
[단독] 통합 총회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알고 지불한 23억…조직적 사기행각에 휘말린 정황 포착
2020년 02월 17일 17시 17분 입력

┃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지목하여 27억 중 23억을 지불한 대한스틸 김석조 씨가 유치권자가 아니라는 정황 포착

┃이같은 사실을 연금재단 관계자들이 알았음에도 23억을 지불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임홍성 용역대표, 김석조가 유O홍과 짜고 유치권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27억을 받았다. 심태식 전 이사장이 김석조에게 관리위탁계약을 해주었다

┃김석조 씨, 사기죄로 이미 고소당한 사례가 있다…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김석조 씨의 유치권 관련 사기행각이 사실일 경우 연금재단이 입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예장통합 총회연금재단(이사장 제종실 목사, 이하 연금재단)이 부산 민락동 미월드 부지 1,100억대 매매 건과 관련하여 (주)대한스틸의 김석조 씨를 유치권자로 인정하고 전체 금액 27억 중 23억을 지불한 바 있다.

 

그런데 연금재단의 23억 송금 건과 관련하여 연금재단이 상대방의 조직적 사기행각에 휘말렸거나 혹은 연금재단 관계자가 상대방과 사전에 공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일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의혹은 연금재단으로부터 23억을 건네받은 대한스틸(주)의 실소유자인 김석조 씨가 실제 유치권자가 아니라는 것과 따라서 유치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유치권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여 연금재단으로부터 23억의 거액을 받아낸 것이라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과 관련 문서 등에 의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부산 민락동 부지 위치-총회연금재단이 총회에 보고한 자료화면 캡처 (c)시사타임즈

 

임홍성 대표, 김석조가 유OO과 짜고 유치권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27억을 받았다. 심태식 전 이사장이 김석조에게 관리위탁계약을 해주었다.

 

연금재단이 부산 민락동 미월드 현장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유치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약한 컨설팅 회사는 선광스마트(김용진 대표)이다. 그래서 선광스마트는 당시 부산 민락동 현장의 유치권 행사를 위해 현장을 지키고 있던 에스오디종합건설(대표 정중수) 직원들을 쫓아내려고 용역회사인 대한특수경호(임홍성 대표)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29일 새벽 3시 반 현장을 급습하여 현장을 지키던 에스오디건설 직원들을 쫓아냈다.

 

그런데 이처럼 연금재단이 1,100억에 민락동 부지 매각을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대한특수경호업체의 임홍성 대표가 지난 12월 14일 당시 연금재단 이사장인 이남순 목사와 주고받은 전화통화에서 핵폭탄급 발언을 했다. 연금재단 전 이사장이었던 심태식 목사가 김석조에게 관리위탁계약을 해주었다는 사실과 함께 김석조가 유O홍이라는 사람과 짜고 유치권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50억을 청구했다가 27억을 받았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임홍성: 왜냐면 저도 대충 내용을 같이 있다보니까 들어보면, 이게 같이 이제, 너무 금액을 김석조하고 지엘시티(이철)가 최소한 받을 것만 받으면 되는데, 욕심을 내서 이빠이(최대한) 올려가 같이 에스오디에 모다 가지고 할라하니, 에스오디는 총대매고 구속되는 장면이다 보니, 자기들은 ‘아~그래는 못한다.’ 하니까 이제, 완전 마, 악연이 돼가지고. 그래서 이제 앞전에 뭐, 심태식 이사장님을 어떻게 해가지고 지금 이래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래가 관리위탁계약도 해주고 김석조한테.

 

이남순: 아이구~

 

임홍성: 예예. 그래가 지엘시티 시작이, 유O홍 하고 짜고 쳐가지고 돈을 지(자기) 돈 아닌 걸 빌려 줘가(주어서). 9억인가 돈을 뭐 여기 받았는데~

 

이남순: 이야기 들었어요.

 

임홍성: 한 3~4억 남은 걸 가지고 서로 마, 서류 장난해가(조작하여) 유치권으로 해가지고 만들어가지고 50억을 청구했다가 27억을 조정해가 받은 부분이잖습니까.

 

이남순: 맞아, 맞아요.

 

임홍성: 그러니까 이게 다 그 새끼들이 짜고 친 부분이다 보니.

 

임 대표 얘기는 대한스틸의 김석조 씨가 유O홍과 짜고 유치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여 법원에 50억을 청구했다가 연금재단과 27억에 조정하여 연금재단으로부터 23억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임 대표 증언이 사실이라면 연금재단이 김석조 씨의 유치권 사기행각에 걸려든 형국이라는 말이 된다.

 

에스오디건설의 정중수 대표도 이 사안과 관련하여 필자에게 “김석조가 법원에 제출한 유치권 관련 문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증언했다. 즉 “연금재단이 김석조의 사기행각에 놀아난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김석조가 유치권자인 나를 몰아내고 마치 자기가 유치권자인 양 행세를 했다.”며 “그래서 검찰에 김석조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 대표는 “향후 검찰에 의해 이같은 정황이 사실로 밝혀지고 유치권 미해결이라는 이유로 인해 부산 민락동 미월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거나 좌초될 경우 티아이가 연금재단을 상대로 부지 환매조치는 물론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업인·허가권이 취소된 지금 상황에서 부산 민락동 부지 감정가가 예전보다 700억~800억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는 것과 티아이의 브릿지론 대출이자가 매월 6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치권 미해결로 사업이 표류되거나 사업 진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경우 부지 환매조치는 물론 연금재단을 상대로 수십억의 손해배상 청구가 따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남순 목사도 이런 상황을 예상했는지 임 대표에게 이런 말을 했다.

 

이남순: 작년에 공매 받아가지고 이게 뭐 잘못 계약해 놓은 것 때문에.

 

임홍성: 아이구, 맞습니다.

 

이남순: 내가 똥 치운다고 내가 죽을 맛이라 지금.

 

임홍성: 맞습니다. 예.

 

그런데 또 하나 시선을 끄는 대목은 김석조가 유치권자가 아님을 이남순 목사도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이다.

 

이남순: 내가 그래 지나놓고 보니까, 그 유치권 김석조하고 대한스틸 그거 처음부터 그게 잘못된 작년에 그게 잘못됐더라고. 차라리 에스오디 정중수 대표하고 이거 정리했으면~

 

임홍성: 아이구, 예예.

 

이남순: 내가 보니까 그렇게 해야 맞는 것 같네. 보니까.

 

◆지엘시티 유O홍 부사장, 김석조 유치권 없다

 

지엘시티 유O홍 부사장도 2018년 3월 12일 정중수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석조 씨가 유치권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유O홍: 사실 유치권이 아니고 대여금으로 정산해버리면 그 양반은 없습니다. 왜냐면 3억 얼마 그게 회사에 고철 반출된 거 영수증이 다 들어와 있거든요.

 

정중수: 예예.

 

유O홍: 그래 들어와 있으니까 없습니다. 그거 은행이고 어디고 컨펌 다 해버리면 끝납니다 전부다. 그거 정신을 못 차리신 겁니다. 거기다 벌써 4억 돈 자기가 가져간 겁니다. 그러니까 대여금은 대여금으로 받고, 자기가 회사에서 가져간 거에 대해서 그 유치권 주장할게 뭐가 있습니까. 4억이면 유치권은 무슨 놈의 유치권이고, 착공계 내놓고 유치권 하면 내가 말도 안합니다. 그거 뜯어갔으니까 반환하라고 그러면 어쩔 겁니까. 반환소송하면, 그거.

대여금은 개인한테 받고 우리는 반환하시라고. 그 돈에 대해서. 안 그러면 저 뭡니까. 전두일씨보고 제3차채무자로 이야기해서 그 자료 주고 이렇게 정리 합시다 이러면 자기 지는 게임이거든요. 다른 채권자들 보고 이렇게 해서 이리 오세요 내 정리해 드릴게요.

 

정중수: 자기도 변호사 사무실에서 알아봤지만 자기(김석조)는 유치권이 안되는 겁니다.

 

유O홍: 안 됩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치권이 안 되는데.

 

▲지엘시티 유재홍 부사장과 정중수 대표와의 통화내용 녹취록 일부 캡처(c)시사타임즈

 

연금재단 회계이사 황선용 장로, 당신네들(김석조)이 어영부영 헛소리 해가지고 변호사 선임해서 왔는데, 그냥 우리가 인정할 것도 아니고... 지엘시티가 사업 못하고 중단된 후에 유치권을 주장하기 위해서 거푸집을 해놓고 우리한테 협상용으로 이렇게 한 거 그거 다 알고 있다.

 

2018년 7월 24일 연금재단 회계이사인 황선용 장로도 정중수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석조 씨가 유치권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황선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우리가 한 푼이라도 더 받아 낼라면 물건을 팔 때 그러려면 유치권이나 이런 게 좀 정리가 돼야. 그래야 우리도 제대로 값을 받지 않겠나.

 

정중수: 예...

 

황선용: 그래서 어차피 저쪽에서 우리 모르게 소송이 들어와 있는 것 있어요.

 

정중수: 예...

 

황선용: 그래서 소송에 관계해서 우리가 우리 변호사를 선임해가지고. 제가 법원에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그 또 유치권 관계는 잘 알아서. 만약에 그렇게 주장을 하고 그러면 정확한 근거를 대라. 그리고 쓸데없이 유치권을 주장하면 2003~4년 전부터 업무방해죄로 해서 구속된 예도 많고. 지금 제가 법원에서 사법보좌관 1기하고 나왔는데. 사실 이게 뭐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무조건 주장한다고 다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중수: 예...

 

황선용: 그리고 지금 거기 있는 것도 당신네들이 어영부영 그렇게 해가지고 헛소리 해가지고 변호사 선임해서 이렇게 왔는데, 그냥 우리가 인정할 것도 아니고. 우리가 그때그때마다 들어가서 사진 찍은 것도 있고, 다 현황을 봤고, 놀이기구시설 있을 때부터 철거한 과정도 우리가 다 알고, 얼마네 팔아먹었는지도 알고. 이게 우리가 다 관여하고 있는데. 지엘시티가 사업 못하고 중단된 후에 유치권을 주장하기 위해서 거푸집을 해놓고 우리한테 협상용으로 이렇게 한 거 그거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들이 주장한다고. 옛날 지엘시티하고 당신들하고 옛날주인하고 관계였으니까. 당신들이야말로 우리한테서 얼마 받아가지고 나눠먹기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중수: 예...

 

황선용: 그따위 식으로 해갖고는 절대 될 일이 아니고. 통장에서 정식으로 돈이 오갔는지. 그리고 감정해가지고 그만큼 건설현장에 토목공사나 이런 게 돈이 들어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금계산서는 정확히 발행했는지. 이런 걸 따져서 유치권을 확정해서 시키는 거지, 어영부영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지금 그렇게 해 놓은 상태입니다.

 

정중수: 예, 아...

 

황선용: 그리고 그 다른 아무 것도 없고. 그러니까 저희는 어떻게든지 이걸 구체적으로 우리가 관여하는 것 보다는. 이런 상태로 그냥 어떻게 보면 좀 미지근한 상태라 그럴까. 빨리 누구한테 팔아넘기고 싶은 생각이니까.

 

정중수: 알겠습니다.

 

▲임홍성 대표와 이남순 목사 통화내용 녹취록 (c)시사타임즈

 

◆임홍성 대표, 김석조가 3억을 가지고 유치권을 만들어 (법원에) 50억 청구했고 연금재단으로부터 27억 받았다. 27억은 김석조 내연녀에게 갔다…이남순 이사장, 맞다

 

한편, 2019년 11월 30일 이남순 이사장과 임홍성 대표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보면 김석조 씨가 자기 돈이 아닌 12억을 지엘시티에 빌려줬다가 9억을 돌려받고 나머지 3억으로 유치권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법원에 50억을 청구했다가 연금재단과 27억에 조정하여 23억을 받았으며, 그 23억도 김석조 씨의 내연녀에게 건너갔음을 알 수 있다.

 

임홍성: 김석조라는 인간은 12억을 지엘시티 쪽에 빌려줬습니다.

 

이남순: 그렇다 그러드만은.

 

임홍성: 돈을 빌려줬는데 지 돈도 아니었거든요. 그 김석조는. 여기 저기 앞빵을 서게끔 해서 철거업체 쪽에.

 

이남순: 하아...

 

임홍성: 그래가 돈을 모아 12억, 13억을 지엘시티 쪽에 빌려줬는데 9억을 받았고, 지엘시티에서 갚았고. 그래 3억 가지고, 참고하실 부분이, 3억을 가지고 유치권을 지금 만들은 겁니다. 서류를 장난을 쳐가지고. 그래서 50억을 청구를 했고.

 

이남순: 예예.

 

임홍성: 그래가 조정이 돼서 27억이 갔는데.

 

이남순: 예예

 

임홍성: 그 27억이 또 그 내연녀, 내연녀한테 23억이 갔고.

 

이남순: 예, 맞아, 맞아, 맞아, 맞아요.

 

임홍성: 제 말이 맞습니다.

 

이남순: 예, 맞아, 맞아, 맞아.

 

임홍성: 이사장님도 어느 정도 아실 거고.

 

이남순:  예예.

 

▲임홍성 대표와 이남순 목사 통화내용 녹취록 (c)시사타임즈

 

◆김석조 씨, 사기죄로 이미 고소당한 사례가 있다…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4일 부산 모 커피숍에서 필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A금속(주) 전OO 대표는 “김석조 씨에게 빌려준 12억과 관련하여 김석조 씨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관련 고소장을 필자에게 건넸다. 그래서 살펴보니 지난 2019년 9월 법무법인 유석을 통해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 제출한 고소장이었다.

 

고소장에서 전 대표는 “고소인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사무소를 두고 비철금속 및 고철금속 및 고철 등의 수집·판매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고소 외 지엘시티(주)는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이고, 고소외 주식회사 대한스틸은 열간압연, 비철 및 고철 판매업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며 “피고소인 김석조는 대한스틸의 실소유자이고, 피고소인 최O도는 대한스틸의 대표이사이며, 피고소인 김O민은 OO이엔지(주)의 대표이사이다.”고 밝혔다.

 

▲고소장 (c)시사타임즈

 

이하 사건 내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지엘시티건설은 미월드 놀이시설(부산 수영구 민락동 110번지 일원 약 6,000여 평)의 부지에 호텔을 신축할 계획을 세운 후 위 부지를 매입하였다. OO이엔지는 2013. 7. 26. 지엘시티건설과 미월드 놀이시설에 대한 철거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2013. 8. 13. 철거도급(세부)계약을 체결하였다. OO이엔지는 2013. 7. 26. 지엘시티건설과 미월드 놀이시설에 대한 철거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2013. 8. 13. 철거도급(세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고소인과 OO이엔지는 2013. 10. 22. (철거예정인) 미월드 놀이서설의 내외전선일체, 기계류, 미철, 고철일체 등에 관한 물품에 대하여 매매대금 12억으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매매계약서는 고소인인 전OO 대표와 피고소인 OO이엔지의 김O민 대표이사가 미월드 현장 사무소에서 작성하였으며, 당시 김석조 씨도 매매계약 체결에 연대보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리고 매매계약에 따라 전 대표는 2013. 10. 23. OO이엔지에 매매대금 12억 원을 지급했다. 또한 전 대표는 OO이엔지가 매매계약에 따른 고철단가와 같은 단가로 고철을 추가로 공급해 주겠다고 하여 2013. 11. 1.에 5천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였다.

 

그 후 철거공사가 시작되어 전 대표는 OO이엔지로부터 2013. 12. 19.에 1차로 188,644,700원 상당의 고철 및 2014. 1. 27.에 2차로 188,644,700원 상당의 고철 등 합계 234,590,490원 상당의 고철을 인도받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고철 인도가 1년 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전 대표는 2015. 2. 10. OO이엔지측의 김O민 대표와 두 차례 인도받은 고철에 대한 정산 및 나머지 부분의 이행에 관하여 공사금액 정산 확인서를 작성하였다. 위 정산 확인서에는 채무자로 대한스틸(대표 최O도)도 서명하였다.

 

위 정산확인서의 내용은 전 대표가 234,590,490원 상당의 고철을 인도받은 것으로 정산하고, 나머지 금액인 1,015,409,510원에 대하여는 미월드 놀이시설인 철거공사 중 발생하는 고철로 변제하되, 모자라는 부분은 OO이엔지가 지엘시티건설로부터 받을 공사대금 기성금으로 충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OO이엔지는 그 후 위 정산 확인서상의 의무를 불이행하였다.

 

이에 고소인은 2016. 11. 3. OO이엔지에 대하여 채권가압류결정을 받고 OO이엔지의 채무불이행에 대하여 계약해제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여 ‘OO이엔지는 채권자에게 1,309,405,510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OO이엔지측의 피고소인 김O민은 2016. 4. 14. 이미 위 철거용역계약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대한스틸의 피고소인 김석조, 피고소인 최O도에게 그 지위를 양도하였다. 고소인은 위와 같은 양도계약에 대하여 승낙이나 동의를 한 바가 없다.

 

사기의 점에 관하여 “가. 피고소인들은 고소인과 사이에 매매계약을 체결할 후 매매대금을 편취하기로 공모하였다. 나. 피고소인 김석조와 피고소인 김O민은 2013. 10. 22. 고소인에게 이 사건 물품에 대하여 매매대금 12억 원으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피고소인 김O민은 고소인에게 고철을 공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이 사건 물품에 대한 권리를 다른 여러 업체에 넘길 생각이었다. 고소인이 알기로는 OO이엔지는 2013. 11. 19.. OO종합상사와 고철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3. 11. 25. 주식회사 OOO앤디와도 고철매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4. 4. 8. ㈜OOO타스와도 고철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추가로 OO이디티(주), OO씨앤아이(주) 등도 이 사건 물품에 대한 권리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 김O민과 피고소인 김석조는 고소인을 기망하여 이에 속은 고소인으로부터 12억 5,0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후 고소인은 2억 3,459만 원어치의 고철을 인도받았으나, 추가적인 고철의 인도를 받지 못하였다. 이에 1년이 지난 2015. 2. 13. 피고소인 김O민, 피고소인 김석조와 위와 같이 두 차례 인도받은 고철에 대한 정산 및 나머지 부분의 이행에 관하여 공사금액 정산 확인서를 작성하였으나 이들은 위 정산의무를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없이 정산 확인서를 작성한 후 2016. 4. 14. 위 철거용역계약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대한스틸의 피고소인 최O도와 피고소인 김석조에게 그 지위를 양도하였다. 위와 같은 피고소인들의 행위는 명백히 ‘사기죄’에 해당한다.」

 

전 대표는 고소장 말미에서 “피고소인들은 고소인과 이 사건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부터 계약의 내용을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없이 여러 업체와 순차 이 사건 물품에 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그들로부터 매매대금을 편취하기로 공모하고는, 고소인에게는 정상적인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처럼 기망하여 이 사건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이중으로 이 사건 물품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1년이 지난 후 정산 확인서를 작성해주었는데 당시에도 변제의 의사나 능력이 없이 고소인을 기망하여 시간만 끌었다. 그리고 결국 매도인의 지위를 대한스틸에 양도하여 고소인에게 1,309,405,510원의 손해를 입게 하였다.”며 “부디 피고소인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피고소인들을 엄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석조 씨의 유치권 관련 사기행각이 사실일 경우 연금재단이 입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살펴본 사례와 여러 사람들의 증언들 그리고 그간의 정황들을 살펴볼 때 연금재단이 대한스틸 김석조 씨의 사기행각에 휘둘려 23억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과 연금재단이 혹여 사전에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조속히 민락동 부지 매각을 위해 덮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실제 민락동 미월드 현장의 유치권자는 에스오디건설의 정중수 대표인데 말이다. 이남순 직전 이사장도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하고 “내가 그래 지나놓고 보니까, 그 유치권 김석조하고 대한스틸 그거 처음부터 그게 잘못된 작년에 그게 잘못됐더라고. 차라리 에스오디 정중수 대표하고 이거 정리했으면~ 내가 보니까 그렇게 해야 맞는 것 같네. 보니까.”라고 말했듯이.

 

연금재단이 유치권자로 지목하여 23억을 건넨 김석조 씨. 실제 유치권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치권자인 것처럼 행세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석조 씨, 정녕 연금재단을 상대로 모종의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이같은 증언들이 사실일까. 사실여부는 에스오디건설의 정중수 대표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석조 씨를 사기죄로 고소했기 때문에 조만간 검찰 처분 결과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다. 어찌됐든 이 사안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님이 분명해 보인다. 김석조 씨의 유치권 관련 사기행각이 사실일 경우 연금재단이 입을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따라서 이 사안이 향후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시선이 연금재단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이전 기사:

[단독] 통합 총회연금재단 부산 민락동 1,100억대 부지매매 계약유치권 문제로 수백 억대의 손실 발생할 수도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93&category=94&no=24846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최신뉴스
포토뉴스
섹션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