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적십자사 본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2022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 (c)시사타임즈

 

이번 행사는 ‘헌혈, 생명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헌혈유공자, 헌혈자 등을 초청해 헌혈자에게 감사하고,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혈액관리법이 개정(2021년 12월 21일)돼 6월 14일 헌혈자의 날이 법률로 제정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념행사이자 ‘제19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는 더욱 특별하게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오프라인 대면행사와 온라인 메타버스가 동시에 진행으며, 이프랜드(메타버스 소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내‧외빈 참석자를 아바타로 설정해 대면행사의 진행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구현하고,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오디언스(관객)들도 메타버스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또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해 보다 많은 헌혈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다회헌혈자 및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헌혈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됐으며, ‘2022년 대한민국 헌혈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복지부 장관 표창 주요 수상자로는 1982년부터 2021년 헌혈정년(전혈헌혈 69세, 성분헌혈 59세)까지 40여년 간 총 597차례 헌혈을 실천해 온 송득준 씨가 헌혈 유공 표창(개인)을, 국내 최초 헌혈 앱 서비스인 ‘스마트헌혈앱’을 개발하고 2019년 차세대 스마트 헌혈앱인 ‘레드커넥트’를 개발한 SK텔레콤이 헌혈 유공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주요 수상자로는 482회 다회헌혈자인 곽노평님이 헌혈 유공 표창(개인)을,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시 1만 8628명이 헌혈에 참여한 신천지 예수교회가 헌혈 유공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나눠주신 260만 헌혈자들이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며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가 헌혈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갖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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