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577)] 서점을 그리다: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사랑한 동네 서점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577)] 서점을 그리다: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사랑한 동네 서점 이야기: 2025.10.01 10:15 입력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기믕서, 고래하, 소금이, 노리다락, 김혜연 저 외 15명 | 폴앤니나 | 208쪽 | 19,500원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 2;"><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책을 읽읍시다 (2577)] 서점을 그리다: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사랑한 동네 서점 이야기" src="http://www.timesisa.com/PEG/17592812742448.jpg" width="25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SNS를 힙하게 달구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스무 명이 모였다. 그들이 가장 사랑한 한국의 동네서점은 어디일까? 그곳을 그림으로 그려 묶는다면 어떤 책이 될까? 『서점을 그리다』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골목골목 소담하게 숨어 있던 스무 곳의 동네서점들. 잔잔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산문들이 엮어 한 권의 책이 되었다.</div>   <o:p></o:p>양재동 『셰입오브타임』, 방배동 『메종인디아 트래블앤북스』, 성북동 『책보냥』, 대전 『다다르다』, 수원 『경기서적』, 광주 『유림서점』, 군자동 『책방 고즈넉』, 잠실 『교보문고』, 천안 『책방주의』, 신림동 『회전문서재』, 봉천동 『홀로상점』, 세종 『단비책방』, 방배동 『소설가의 오후』, 마포 『책방 무사』, 수원 『로콜리숲』, 제주 『이후북스』, 의정부 『숭문당』, 통영 『봄날의책방』, 종로 『더숲 초소책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시티라이츠』까지.   <o:p></o:p>『서점을 그리다』은 다정하고 따스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점 이야기인걸. 그것도 동네서점 이야기. 어쩌다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책인걸. 골목길 작은 서점에 건네는 응원까지 섞였으니 이 책만으로도 고요한 산책이고 나들이다.   <o:p></o:p>작가들은 각자 사랑한 서점을 두 장씩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한 편의 산문도 얹었다. 어떤 페이지에선 나도 사랑하는, 나도 곧잘 가는 서점이 나타날 테고, 어떤 페이지에선 아직 낯선 이름의 서점이 등장할 테다. 그럴 땐 가봐야지. 작가의 그림과 얼마나 닮았는지, 그리고 작가가 산문에서 이야기한 장면이 나에게도 떠오를는지 가봐야겠단 마음이 당신에게도 스멀스멀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러라고 엮었다. 40점의 그림을 가만가만 보다 보면 그림 속 책 냄새가 맡아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독자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o:p></o:p>복잡한 대형서점도, 골목 속 독립서점도, 오래된 동네서점도, 묵은 먼지 풀풀 날리는 옛날식 헌책방도 『서점을 그리다』 속에 오롯이 담겼다. 어느 한 곳도 시시할 리 없었고, 어느 한 곳도 사연 없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나면, 어느새 운동화 뒤축 꺾어 신고 모자 푹 눌러쓴 채 서점 나들이 채비를 하는 나를 만날 수도 있겠다.   <o:p></o:p>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333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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