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5인 공동 시집 『달콤한 고독을 맛 보세요』 북 콘서트
2026년 9월14일, 암사동 강동50+센터 강당에서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강동50+센터’의 인문학교실 <시로꿈꾸는마을(지도교수 한봉수)>은 운영 5년 만에 이 과정 수강생 15명이 첫 공동시집 『달콤한 고독을 맛보세요』(정상모 등15인 회원 공저, 시로꿈꾸는 마을, 126쪽, 12,500원)를 지난 8월 16일 출간하고, 9월 14일 의미 있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황연식 총무는 한봉수 지도교수님이 출품한 시 <달콤한 고독을 맛보세요>를 책 제목과 여는 시로, 송인엽 회원의 <삶은 나의 문장이다>를 닫는 시로 삼고 동료 수강생 15명의 시 63편을 모아 발간하였으며, 이번 뜻 깊은 북콘서트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북코서트는 황연식편집장의 사회로, 한봉수 지도교수와 감희선 낭송가가 ‘가을에, 가을노래’ 듀엣 낭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노래하는 인문학> 정경량 교수의 감미로운 기타 멜로디와 노래의 무대 그리고 즉흥적인 멘트가 참여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동시집의 여는 시로 선보인 한봉수 지도교수의 <달콤한 고독을 맛보세요>를 낭송 후 멋진 해설까지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관수 사무총장의 축사와 홍선혜 낭송가의 축시 낭송 그리고 축하 케익 자르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출품한 15인의 시적 발상과 창작 과정 설명 후에 한 편 씩 자작시를 지영철 시인의 기타 반주 멜로디에 맞춰 낭송하였다. 특히 송인엽 회원은 가장 긴 시(5쪽) ‘하늘에서 피어난 빛이여’를 낭송하여 청중들이 놀라워 하였다. 중간에 김세준 교수가 축하 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고, 한반도낭송문화예술원 김정환 대표가 이 번 공동시집의 닫는 시 ‘삶은 나의 문장이다’를 낭송하고 가을날 감미롭고 열정적인 무대의 북콘서트의 본행사 막이 내렸다.
이어진 만찬은 김정환 대 낭송가의 춘하추동을 읊은 권주가를 시작으로 강동에서 5년동안 지속된 한봉수 교수의 <시로 꿈꾸는 마을>의 지난 이야기로 꽃 피웠다. 특히 5쪽이나 되는 긴 시를 한숨으로 낭송한 송인엽 수강생의 ‘하늘에서 피어난 빛이여’가 화제가 되었다. 송인엽 시인은 길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의 격랑 속에 우리 민족이 이를 헤쳐나가는 역사를 노래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이면 누구나 10번만 읽으면 외울수 있다면서 시작 배경을 시우들에게 설명했다:
“2024.12.3.밤 10시 30분에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을 때, 국민이 믿고 준 권력을 자신의 사익을 위하여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 을 보고, 지각 있는 우리 국민이 총궐기하여 이를 물리치게 될 것을 믿었으 나, 그 과정에서 4.19나 5.18 못지 않은 희생과 국가의 후퇴가 불가피할 것 이 예견되어 우리 시민들은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서울 시민의 즉각적인 국 회 의사당 집결과 민주화된 우리 일반 병사들의 불법적 명령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과 국회담을 넘어 입장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190명 선량들의 기민한 조치로 2024.12.4.새벽 1시에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는 것을 보고, 안도의 큰 숨을 쉬게 되었다. 물론, 불법무도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자와 이에 동조하 여 영달을 꾀하고자 하는 수구세력의 저항이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나라의 법 치주의를 믿기에, 대통령의 탄핵과 민주회복을 믿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평결이 예상외로 늦어지는 것을 보고, 혹 5:3으로 탄핵소추가 기각되지 않나 하는 걱정이 우리들 가슴 속을 후벼 들었다. 그러나 늦게나마 4월 4 일에 헌 법재판소의 평결이 물이 흐르듯 명쾌하게 8:0으로 판결되자, 우리는 우리나라 의 민주주의에 큰 경의를 표하고 기뻐 감격하였다. 이제, 2달 후에 있을 대통 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 되든, 어느 누구도 감히 역사를 퇴행 시키는 행위를 다시는 저지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도하였다. 그래서 나는 기뻐서 4 월 4일 밤에 미국 바아든 대통령 취임 때(2021년 1월) 대학생 아만다 고만이 <우리가 오른 언덕>을 낭송하는 것을 떠올리며 이 시 <하늘에서 피어난 빛이 여>를 쓰게 되었다”.
『단테 판타지아 신곡』의 저자인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인 시꿈마을 촌장 몽촌 한봉수 지도교수는 “5년동안 우리는 시를 읽고 시를 지으며 때론 작은 무대에서 낭송회도 하며 시로 꿈꾸는 마을을 가꾸어 왔다. 오늘은 함께 시집을 출간한 달콤한 열매를 맛보는 날이다. 인문학교실에 꾸준히 참여한 분에게 감사를 표명하며 시를 감상하고 창작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면 우리 사회가 밝아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시집 발간을 계기로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콤한 고독을 맛 보세요』의 15명의 저자는 강명구 강순자 곽미경 권순학 김향미 송인엽 원정선 은화신 이난숙 이선신 정상모 지영철 한봉수 홍성혜 황연식이다.
달콤한 고독을 맛보세요
권태로울 때 맛보는
고독을 요리해 보세요
시 한 수 양념 쳐 읽고
낭송해서 버무려 보세요
추억의 노래 꺼내 휘 저어보고
때로는 무대에 오르는 기분으로
춤을 곁들여 보세요
달콤한 고독 속에 산책을 하며
시 한 줄 지어 보시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건네세요
그리고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려 주세요
(시꿈마을 촌장 몽촌 한봉수)
꿈꾸는 시 마을
몽촌 (夢村) 선생 시 한 편으로
천상계에 입성한 단테와
베아트리체
다 만나네
지옥을 뚫고 연옥을 거쳐
레테의 강 건너
비로소
베아트리체 앞에 선 단테의 마음
마술 같은 하루
나의 상상력도 날개를 다네
(연재 맘 곽미경)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